모든 종교와 사상들은 공통적으로 선해야 한다는 말한다.
선하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이 말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
착하다... 좋다... 그저 일반적인 표현 밖에는 선하다는 것을 말할 수 없다.
선하다는 표현은 모든 좋은 속성을 하나로 종합하는 것이다.
온순, 정직, 성실...
반대로 악하다는 것은 그와 반대적인 속성을 종합한 것이다.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은 매우 추상적인 상황에서의 판단 기준이다.
예를 들어, 거짓말하지 않기, 살인하지 않기, 열심히 하기 등...
그러나, 현실에서는 거짓말도 하고, 살인도 하고, 대충하기도 한다.
종교에서는 그 이유를 의지 부족으로 설명한다.
이는 참 어리석은 설명이다.
종교와 사상의 목적은 구원이 아니라 단결이다.
우리는 이용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통치 세력은 민중을 지배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했다.
종교는 오래 전에 사라진 신들에 대한 흔적이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다.)
종교는 끊임 없이 사람들에게 죄책감(Guilty)을 심어서 자유를 억압한다.
이 죄책감을 감면해주는 것이 바로 종교의 매력이고, 등장하는 절대자들은 바로 이 죄책감을 감면해주는 유일한 존재이다.
사상가들도 마찬가지인데, 선을 이루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과 수행을 강조한다.
그걸 못하는 사람들을 범인 혹은 속세인이라 부르고, 자신들은 갇혀진 공간 안에서 우월감을 마음껏 느끼고 있다.
자신들이 선하다고 착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성철 스님이 마지막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은 바로 수도자들의 이 위선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진실은 선과 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상황 파악을 정확히 하는 것이 선한 존재가 될 수 있는 핵심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문제점은 상황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판단이 서툴러서 결과가 좋지 않아 악하게 되는 것이다.
선과 악은 결과를 뜻하며, 그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황 파악과 결단이 필요하다.
이는 교육을 통해서 배워야 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제대로 배운 사람이 없다.
종교들이 심어 놓은 선에 대한 환상을 깨지 못한다면 영원히 죄책감 속에 살아야 한다.
우리가 선하지 못한 근본적인 원인은 의지 부족이나 사탄의 유혹때문이 아니다.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해서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착한 어린이는 말 잘 듣는 것이라하며 조종하듯이 시대는 우리를 조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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