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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연...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3. 30. 11:14

인연.....

 

 

솔잎 사이 바람결에 강물을 품고
연과 연을 풀어 헤쳐
그리움을 낳고
흐르는 세월에 상처아닌 상처를 새겨
추억을 낳는다.

 


시린 새벽의 아취는
정결함을 풀어놓는다.
새벽을 부르는 소리는 창공을 수놓고
그 두드리는 소리
인연의 실타래를 엮는다.
그 언젠가 만난듯한 인연과 인과.
뿌려진 씨앗은
조각난 반편을 찾아
발길을 옮기고
걷는 걸음마다 실을 잣는다.

 


너와 나의 연.
우리의 연.
공허함 속에 허허로움을 메우기 위하여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걸음이
흐르는 안개 속에
길을 몰라 헤매이는 나그네의 길.
그 길은 처음으로 걷는 길.
그 노정에서 우린 팔짱을 끼고
서로 의지하며 건넨다.


흐르는 창파에
몸을 나투어 들고
작은 몸짓, 손길에
떨어지는 낙옆 하나 들고
우리네 사연을 엮어가는 임들.

 


멀고 먼 나그네
쉬어가며 쉼터에 지친 발길
놓아두고
쪼개어진 마음이나마 정겨움으로 새겨질
너와 나의 마음.....
정으로 엮고
사랑으로 이어가며
슬픔보단 웃음으로 미소 하나 입에 물고
빛으로 향한 순간의 .....
촌각의 짧음이나마 영원을 약속하고
미련보단 희망으로
소중한 열매로 맺어
먼 미래 꽃 피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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