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지금까지...
바람에 날리어..
몸을 맡기어 다다른 이곳....에...
초라한 육신을 쉼없이..
다시 또 길을 떠나야 한다...
보이고 가야할 길은
첩첩산중..
빛없는 희미한 어둠 속...
오직 하나...
자신...
존재.....
발에 밟히는 내 운명...
물길 삼아...
인연을 따라...
노를 저어...
염화시중의 미소
닮아갈 날...다가오시려는지......
멀고 먼
이 길 끝에....
기다리는 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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