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32일 슬픈 비요일

뭉치 1, 그리고 신*****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7. 1. 31. 22:49

뭉치 1. 그리고 내 영혼의 동반자…. ****

 

이슬이가 이십 대 후반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입니다….

한참을 일에 미쳐 살아가다….

우연히 동물병원 앞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털뭉치

왜 일까요?

갑자기 발을 멈추고

한참을 뭉치 바라보고 있는 이슬이를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병원 안이었어요….

 

다시 나올 때는 품 안에….

뭉치1을 안고 나왔습니다.

 

그게 뭉치와의 처음 만남이었지요….

그렇게 이슬이와 같이 동고동락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업무 차….거래처를 방문하였답니다

 

거래한 지 꽤 오래된….업체였지요

이슬이가 담당한 지도 대략 일년이 넘어가고

우연히 차 안에 뭉치를 태우고 가게 되었는데

 

거래처 여인이 다가오더군요….

알기는 오래 전부터 알았지만….

이슬이 차 안에….뭉치를 보고서요….

 

그게….*****와의 인연이….시작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렇게 한 십여일이 지나고….

갑자기 그녀가….

뭉치가 아프다고….기형으로 태어났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태어날 때 장이 꼬여 태어났다고 하더군요…..

 

그 후 뭉치는 그녀의 집에….

그녀의 품 안에서 떨어질 날이 없게 되었답니다….

 

만날 때마다….둘이 아닌 셋….뭉치까지…..

그 때 이슬이 건강이 상당히 안좋을 때 였답니다

페결핵 3기를 넘어서….

….체중이 40도 안되어….

 

결국 퇴사를 하고….

치료를…..

 

그러다 한참 마음이 편치 않아….

둘 아닌 셋이….

신새벽에….경춘국도로….

드라이브 길을 나서게 되었답니다….

깊어가는 가을이었지요…..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에

청평을 막 지나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오는 덤프트럭을…..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이슬이는 지금 하늘에….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 순간….

아니 이슬이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잊지못할….

 

그녀가…..이슬이를…..

이슬이는 그녀 덕에 ….아직까지

 

그리고는…..

그녀는 이슬이를 두고

뭉치를 친우 삼아….

이슬이만 남겨두고….

 

그렇게

뭉치와 그 녀는 이슬이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답니다

유리….뭉치….

 

그 후

이슬이는 아주 오랫동안

운전을포기했습니다….

 

그 때의 흔적이….

시로 남아

가끔 카페에 올리곤 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로하지요….

더 이상 이야기하면….

이슬이 이슬 되어버린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