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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듭과 또 하나의 길...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7. 13:46

앞으로 2년 8개월이면

이 도서관 매점/구내식당 계약이 만료가 되고

다시 입찰을 해서 동생에게 물려주기로 하였다....

 

인간의 내일은 알 수 없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결혼을 하고

그 결혼 이후

어머님과 한동안...아니

제일 먼저 떨어져 살게 되어가리라 생각하였는데....

 


그 이후

결과는 오히려

이십여년이 흐른 지금

결과는 거꾸로 되어가고 있다.....

 


어머님과 한 둥지에서...

어머님 곁에서 평생을 어울렁 더울렁 살아가는 결과로 나타난다...

누가 등 떠밀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지만

기분이 그렇게 썩 기쁜 일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산뜻하지만은 않다.....

 


살아오면서 굴곡이 여러번 있어지만....

앞으로 삼 년 뒤면 또 무엇을 하게 될 지.....

더 살아보아야지....

 


대나무 매듭이 생기듯

그 때가 되면 또 하나의 굵은 매듭이 생기리라....

그 동안 생겨났던 인연들 또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것으로 만족하며

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어차피 마음을 먹고

길 떠나

마음 흐르는 길을 찾아가야 하겠지.....

 

 

빈이는 지금 뭘할까??

저녁 열시도 안되어서 너무도 졸려 그냥 잠들어 버려

새벽 네시 조금 안되어 깨어나

지금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하나씩

하나씩 정리가 되어가고

다시 또 하나 생겨나는 길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

 


또 하나의 길과....

ㅎㅎㅎ

 


빈이는

어떠한 생각을 할까?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든다......

 


길....

삶.....

 

걸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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