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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격암유록 예언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7. 13:11

죽음이 끝나고 삶이 시작되는 때가 이 때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어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으니 과연 말세로다.
‘이름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 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 남사고


격암 남사고(格庵 南師古, 1509∼1571)는 조선 명종 때의 철인으로 경북 울진(蔚珍) 사람이다. 어릴 때 책을 짊어지고 울진 불영사(佛影寺)를 찾아가다가 한 도승을 만나 비술(秘術)과 진결(眞訣)을 전해받고 도를 통했으며, 『주역』을 깊이 연구하여 천문, 지리, 관상에 통달해서 기묘하게 예언을 적중시켰다고 한다. 말년에는 천문교수를 역임했다.

남사고는 16세기 말부터 최종적으로는 후천의 개막 때까지 일어나는 사건을 예언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펼쳐지는 후천(後天) 지상선경세계(地上仙境世界)의 모습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천상영계의 변혁, 한민족 종교사의 변천과정, 절대자의 여러 가지 호칭문제, 새로운 구원의 진리 출현’ 등에 관한 문제를 자세히 전해 주고 있다.(본서에서는 국립도서관 소장본 『격암유록(格庵遺錄)』과 조성기 편 『격암유록』을 주로 참고하였다.)


 

『격암유록』의 진위 문제

이들이 조작 가능성을 제시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격암이 직접 쓴 『격암유록』 원본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필사본만이 발견되어 1977년이 되어서야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었다는 사실, 둘째 한자 표기법 일부가 현대어로 되어 있고 또한 일부 내용에는 기독교의 성경을 베낀 흔적이 있다는 점, 셋째 특정인과 특정 종교단체를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이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격암유록』은 위서(僞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격암유록』을 무조건 신봉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일부 내용에 조작의 흔적이 엿보인다고 해서 『격암유록』 전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 또한 어리석은 태도이다.


인류역사를 통틀어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인정받고 있는 성경, 불경, 사서삼경, 도덕경과 같은 기성종교의 경전들도 세월이 흐르면서 그 본래 내용이 왜곡, 변형, 삭제, 첨가되어 왔다. 이런 과정은 특히 기독교 신약성서의 형성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신약성서의 4대 복음서는 일반적으로 CE 60년부터 110년까지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집필 연대와 채록 과정은 안개 속에 묻혀 있다. 신약성서의 원저자가 쓴 원본은 하나도 현존하지 않는다. 문헌비평(textual criticism)의 입장에서 볼 때 성경이 얼마나 제멋대로 쓰여진 책인가에 대해서는, 『절차탁마대기만성』(김용옥, 통나무, 1989)에 잘 나타나 있다. 또한 기독교 경전이 쓰여질 당시에는 현재의 신약성서 내용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카발라, 하가다, 헤르메스 경전, 플로티누스의 저서, 그노시스파 경전들이 있었다. 그런데 유대인, 그리스도 교도, 그노시스파 교도간의 격렬한 정치적·종교적 대립 때문에 수많은 논란이 일어나자 이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외경(外經)들이 정경(正經)에 편입되지 못한 채,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오늘날의 신약성서 형태가 최종 확정되었다(3부 기독교 편 참조). 그렇지만 기성종교의 경전 형성과정에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종교적 측면에서 그 경전의 권위를 인정하는 근본 이유는 어디 있을까? 그것은 그 경전의 말씀들이 진리를 깨우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격암유록』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부 내용에 왜곡, 변형, 첨삭된 흔적이 있지만, 그 속에는 분명히 인류의 미래상과 구원의 길을 후손에게 알려 주는 선인들의 예지가 살아서 숨쉬고 있다. 옥석(玉石)을 구분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귀한 옥(玉)과 쓸모없는 돌[石]이 섞여 있을 때 두 가지를 모두 버린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예리한 시각으로 돌 무더기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옥을 가려내는 법이다.

2-1. 낡은 관념의 포로가 되지 말라

 

모든 종교의 도맥이 끊어진다

격암은 모든 종교가 도맥이 단절되어 인간 구원의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리라는 것을 다음과 같이 환히 내다보고 있었다.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들은 우물 안에서 하늘을 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스님들은 세속에 물들지 않았다고 장담하며 각기 삶과 죽음을 믿고 따르나, 진정한 도를 모르며 허송세월하고 지내니 한탄스럽네!
나라 밖의 하늘을 믿는 자들은 유아독존격으로 하느님을 믿으니 대복이 내려도 받지 못하리라. 우리 나라의 동도에서 주문을 외우는 자는 글월이 없이 도통한다고 주창하나 생사의 이치를 깨치지 못하여
‘해원(解寃)’을 알지 못하니 쓸모없도다.(孔孟士子坐井觀天, 念佛僧任, 不染塵世如言壯談, 各信生死從道不知, 虛送歲月恨歎! 海外信天先定人, 唯我獨尊信天任, 降大福不受?` 我東方道呪文者 無文道通主唱, 生死之理不覺 不知解寃無用? 『格庵遺錄』 「精覺歌」)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이며, 죽이는 것은 무엇인가

서양의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공포의 대왕을, 동시대의 인물로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라 할 수 있는 남사고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다.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도를 닦는 것[修道]이 그것이라.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이 그것이라. 나를 해치는 자는 누구인가.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이 아닌 것이 그것이니 혼란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 만드는 자라. 늦게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나온 자는 위험에 액이 더 가해지고, 만물의 영장으로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도다.(活我者誰, 三人一夕. 殺我者誰, 小頭無足? 害我者誰, 似獸非獸? 亂國之奴隸, 遲脫獸群者危之加厄, 萬物之靈 失倫獸從者必死? 『格庵遺錄』 「末運論」)


 

2-2. 기존의 구도 방법을 모두 버려야 산다

 

세계구원의 절대자는 ‘서신사명(西神司命)’으로 오신다

서신은 가을개벽의 주제요 결론에 해당되는 말인 것이다.

구도하러 깊은 산중에 들어가지 말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제는 산 속이 아니라, 가정이 가장 기본적인 수도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은 하산(下山)을 해야 할 때

문장호걸과 영웅재사들은 불우한 세월에 잠을 깰 때요. 입산하여 도를 구하는 저 군자들이여, 산문(山門)이 어느 세월에 열릴런고. 아미타불을 염불하는 스님들이여,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얻으려면 하산을 해야 할 때이니 그때의 물정과 문리를 살펴서 생사를 보아 거래하도록 하소. … 천문지리(天文地理)에 통달한 선비들도 때를 당한 말을 알지 못하면 달사(達士)가 아니요, 각국을 유람하여 널리 아는 철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지 못하면 철인이 아니요, 영웅호걸이 제 자랑을 하나 농사때를 모르면 농사지을 힘이 부족하게 되리라. 우매한 사내와 우매한 여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게 되면 영웅(英雄)이요, 고관대작 호걸들도 때가 온 것을 알면 걸사(傑士)라네. 춘정(春情)에 잠이 들어 한 꿈을 깨들이니 소울음 소리[牛鳴聲]가 낭자하더라.(文章豪傑英雄之才 不遇歲月 잠깰 때요. 入山訪道 저 君子들 山門 열 일 何歲月고. 阿彌陀佛念佛僧道避凶推吉下山時라 時物文理 잘살펴서 生死보아 去來하소. … 天文地理 達士덜도 時言不知非達士요 各國遊覽博識哲人 時至不知非哲이요 英雄豪傑 제藉浪도 方農時를 不知하면 農事力이 不足이라. 愚夫愚女氓?人도 知時來이 英雄이요 高官大爵豪傑들도 知時來이 傑士라네 春情에 잠을들어 一夢을 깨들이니 牛鳴聲이 낭자로다. 『格庵遺錄』 「格庵歌辭」)


 

2-3. 인류의 구원에 대해 격암이 본 비밀

 

미륵불이 인간으로 출세하신다

인류문화를 개벽하여 세계를 구원할 생명의 도(道)는 어디에

천 마리의 닭 중에 한 마리의 봉황(鳳凰)이 있으니 어느 성인(聖人)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드소.(千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알랴거든 牛聲入中차자들소. 『格庵遺錄』 「松家田」)

우리는 여기에서 ‘소울음 소리’가 사람을 추수하는 대개벽의 심판일에 역사(役事)하는 해인의 조화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인류구원의 비밀을 푸는 핵심 열쇠임을 알 수 있다.


 

여자 성씨로 오시는 하느님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이 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을 받는다.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곧 십승이라. 하나의 도로써 통일되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此運得受女子人? 一祖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格庵遺錄』 「末運論」)

‘하느님’은 우주를 통치하시는 상제님이다

상제님의 말씀책을 만나야 인생과 세계문제가 모두 풀린다


 

상제님의 말씀이 담긴 성스러운 진리의 책은 생사의 이치를 밝히고 말씀으로 심판하도다. 소리없고 냄새없고 별 맛이 없으면서도 대자대비하고 만물을 사랑하시니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보다 귀하도다. 지혜가 있고 먼저 깨친 자들이 합하고 합하여 사람들을 근본자리로 돌아오게 하고 도성덕립시키나 사람들이 이를 깨치지 못하니 한심하도다.(上帝豫言聖眞經, 生死其理明言判? 無聲無臭別無味, 大慈大悲博愛萬物一人生命貴宇宙? 有智先覺合之合人人還本, 道成德立人人不覺寒心? 『格庵遺錄』 「精覺歌」)

인류 문명의 새로운 시작은 동북간방(艮方)에서

천하의 문명이 간방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땅에서도 호남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를 통하니 무극의 도라. …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天下文明始於艮에 禮義東方湖南으로 人王四維全羅道를 道通天地無形外라? … 訪道君子修道人아 地鷄龍만 찾단말가 寒心하다? 『格庵遺錄』 「聖運論」)

동방의 금수강산, 우리 조선에 천하의 새 기운이 돌아든다. 태고 이래 처음있는 무궁한 도법이 꽃피니, 무궁화 동산 조선은 세계의 중심으로 화하고, 세계 모든 백성의 부모나라가 되리라.(錦繡江山我東方, 天下聚氣運回鮮? 太古以後初樂道, 始發中原槿花鮮, 列邦諸民父母國? 『格庵遺錄』 「末運歌」)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구원의 장대는 ‘해인(海印)’이다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인간을 태우니 십 리를 지나가도 한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방이 열 개 있어도 그 안에 한 사람도 없고 한 구획을 돌아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도다. … 귀신 신장들이 날아다니며 불을 떨어뜨리니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하나 겨우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이름 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 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어찌할 도리 없어라.(天火飛落燒人間에 十里一人難不覓이라? 十室之內無一人에 一境之內亦無一人? … 小頭無足飛火落에 千祖一孫極悲運을 怪氣陰毒重病死로 哭聲相接末世로다? 無名急疾天降災에 水昇火降모르오니 積尸如山毒疾死로 塡於溝壑無道理? 『格庵遺錄』 「末中運」)

신들과 인간 대개벽의 날, 인류구원의 사자들은 누구인가

영웅호걸과 현인군자 대관대작 부귀자는 도매금에 넘어가리니 아래에서 위로 구원이 미치는 이치로서 소울음 소리를 내는 자가 먼저 살 수 있으리라.(영웅호걸 현인군자 대관대작 부귀자야 도매금에 너머가리 自下달上理치로서 우명자가 先來로다? 『格庵遺錄』 「格庵歌辭」)

세상 사람들이 그 때를 알지 못하여 많이도 죽고, 귀신도 덩달아 많이 죽는구나. 혼은 떠나가니 이제까지 살아 온 인생이 한심스럽도다.(世人不知接戰時, 多死多死鬼多死? 魂去人生?心事? 『格庵遺錄』 「隱秘歌」)

백보좌 신판(神判)은 곧 서신사명을 뜻한다

백보좌의 신은 곧 서신(西神)으로서, 이 분은 가을천지의 조화기운으로 인간과 천상의 신명(神明)을 추수하시는 구원의 절대자가 되는 것이다.


 

가을의 선경문화

사람마다 모두 도를 통하여 빼어난 경지에 다다르니, 이 세상은 맑고 투명한 유리세계로 되는구나. 태양은 쉼없이 광명기운을 뿜어내고 달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주야를 불문하고 항시 일월의 광명이 가득하도다. … 사람들은 근심 걱정이 전혀 없고, 불로불사의 영춘(永春)에서 살아가는도다.(人身通秀琉璃界? 日光無落月無虧, 不分晝夜恒日月, … 此居人民無愁慮, 不老不死永春節? 『格庵遺錄』 「生初之樂」)

지금까지 모든 성인들의 예언 말씀이 조금도 거짓이 아니니 밝게 잘 살펴보고, 백보좌 신판 후에 이 지상에 이루어지는 선경낙원의 새 시대를 맞이하라고 재삼 당부하고 있다.

출처 : 송하비결
글쓴이 : hlopsmj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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