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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 하나 없으면..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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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없으면..       

     

 

 그릇(戒)이 있어야 물(定)이 담기고

 그 물에 비로소 만상(慧)이 비친다.

 

 그릇(心)은 있되 戒는 몰라하니 어떻게 찾을 것인가.

 세상을 비추이고 나를 덜어내는 물(觀)에 지혜(眼)가 없으니.

 그림자 찾고 또 찾아 헤매이누나.

 影에 갇혀 그림자 잡으러 들더라.

 

 마음이 온다.

 빗장 걸어 단속하여야 하느냐.

 열어 반겨 내것으로 삼아야 하느냐.

 그 조차도 놓아 그대로 흘러가게 두어야 하느냐.

   

 중생은 삼업(三業)으로서 그 죄과가 있어 몸과 입으로 짓는 업이요,

 마음속으로 짓는 업이 그 마지막이라.

 

 몸과 입으로는 단속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마음속으로 짓는 이 업만 참으로 고약한 놈이라.

 아, 끝없이 피어나는 이 망상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마음법은 형상이 없어서 온 시방세계를 꿰뚫는다.

 입에 있을 때는 이야기한다 하고.

 손에 있을 때는 잡는다 하고.

 발에 있을 때는 다닌다고 한다.

 

 오늘 또 이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마음 떠나,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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