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drich Smetana, 1824-1884
‘Moldau’ No. 2 from “Ma Vlast(My Country)”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블타바)”

작곡자 스메타나(B.smetana)는
1824~1884년 까지 체코의 작곡가로 활동하였으며,
보헤미아 국민 음악의 아버지라고도 불립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교향시 '나의조국', 현악 4 중주 '나의 생애로부터',
오페라 '팔려 간 신부', '달리브르', '비밀', ' 2인의 과부' 등이 있습니다.
스메타나가 1883년 작곡해서 발표한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은
조국의 자연, 전설 및 역사를 칭송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체코의 음악문화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있어 크게 기여했습니다.
1824년 보헤미아의 리트미실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스메타나는
다섯 살에 현악 4중주의 일원으로,
여섯 살에는 피아니스트로 공개 연주회를 가졌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20세에는 프라하로 건너가 레슨으로 생계를 유지했지요.
독일어로 교육받은 그는 40세가 넘어서도 모국어인 체코어를 배웠습니다.
그는 37세가 되어서야 완벽한 체코어를 구사할 수 있었는데,
당시 합스부르크 제국 휘하에 있던 체코의 중산층은 대개 독일어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국어인 체코어에 열정을 쏟으면서
오늘날 체코 민족음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 6곡으로 된 교향시 중 2 번째 곡인 몰다우부터는
귀머거리가 된 후에 쓰여 졌다고 하지요.
완전히 귀머거리가 된 스메타나가 그 고뇌와 좌절감에 빠진 시기에
이토록 상상력이 신선하고 기악 편곡이 화려한 작품을 구상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몰다우 강은 표제에 충실한 음악의 흐름이라든지, 품위 있는 묘사적 방법,
친밀감을 주는 선율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 이 곡의 형식 및 특성 -
6 개의 곡으로 구성된 교향시 나의 조국의 제 2곡이며,
몰다우강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는 조국의 아름다운 정경을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음향의 관현악으로 표현 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1874년에 완성되었는데요
,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 역사를 찬미한 6개의 교향시를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몰다우란 말할 것도 없이 프라하 시를 흘러내리는 강의 이름이며,
여섯 곡의 연작 교향시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입니다.
가장 유명한 제2곡 ‘몰다우’는 두 개의 수원에서 발원해 그 폭을 점차 넓혀 간 몰다우가
양 기슭에서 뿔피리 소리와 시골 춤, 달빛과 요정의 음악이 메아리 치는 가운데
성 요하네에 이르러 파도가 물보라를 튕기며 흩어지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프라하를 관통하는 몰다우 강***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발원한 몰다우는 북쪽으로 흘러내려 체스키, 크룸로프, 프라하를 관통한다.
그런 다음 라베(독일 이름 엘베) 강과 합류해 독일로 유입된다.
서구문화권의 중심지에 위치한 체코는 역사적으로 불행했던 반면
문화적인 면에서는 고도의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작곡가와 연주가 등 음악에 있어서는 유럽에서도 강국으로 꼽힌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을 받지 않아
베를린이나 부다페스트, 바르샤바보다도 훨씬 더 고색 창연한 유럽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프라하 시내를 동서로 가로질러 도도히 흐르는 몰다우 강 주변에는
고풍스런 건물들과 다리가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강변에는 체코 국립극장과 스메타나 기념관이 위치해 있다.
중심가인 바클로브스키 남네스티 거리를 지나면 구시가지인 벤첼 광장이 나온다.
이 광장은 200여 년 이상 된 고색창연한 석조건물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옆길로 난 골목에는 서점, 카페, 레스토랑, 재즈 바 등이 오래된 건물 안에 입주해 있다.
광장을 지나 몰다우 강변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국립극장 길 건너편에 스메타나 기념관이 나타난다.
이 기념관 앞에서 보면 몰다우 강이 유유히 굽이쳐 흐르고
강 위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교인 칼 다리가 있으며,
강 건너편 언덕에 고고한 느낌의 프라하 성이 있다.

(프라하성과 몰다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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