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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네스토 코르타자르의 음악 -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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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 이웃과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느냐에 의해서 그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매길 수 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이웃과 함께 나누며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알았던 우리 선인들의 순박한 그 마음씨가 그립다. 분수 밖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맑은 가난의 미덕을 다시 생각할 때다. 탐욕을 이기려면 우선 이웃과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만나는 대상마다 보다 더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임제스님을 깨달음으로 인도한 목주(睦州)선사는 고향땅 목주의 개원사 주지로 있으면서 깊은 밤이면 부지런히 왕골로 짚신을 삼아 그것을 곡식과 바꾸어 어머니를 봉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선사는 밤잠을 줄여가며 짚신 삼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새벽이 되면 한 묶음 짚신 꾸러미를 남몰래 지고 나가 큰길가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오고가는 길손들에게 신고 가게 했다. 그래서 선사의 별명을 진포혜(陳浦鞋)라고 했다. '진'은 스님의 속성이고 '포혜'는 왕골로 삼은 짚신이다. 지리산 자락에 홀로 사는 60 넘은 한 노인을 나는 알고 있다. 그는 남들이 버린 물건을 거두어다 망가진 것은 말짱하게 고치고 해진 것은 빨아서 깨끗이 꿰매 놓는다. 집 뒤에 선반을 만들어 거기 물건을 놓아두고 아무나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도록 한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나는 이웃에게 어떤 일을 나누었는지 스스로 묻는다. 잘 산 한 해였는지 허송세월을 했는지 점검한다. 하루 한 가지라도 이웃에게 착한 일을 나누면 그날 하루는 헛되이 살지 않고 잘 산 날이다. 이웃과 나누는 일을 굳이 돈만 가지고 하는 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친절하고 따뜻한 그 마음씨가 소중하다. 나누는 일을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말라. 이 다음은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이다.
법정스님 - 홀로사는 즐거움 中 -
01. Ernesto Cortazar-Over The Rainbow
02. ernesto cortazar - with you
03. Ernesto Cortazar-Time To Say Goodbye
04. Ernesto Cortazar-Legend Of The Sea
05. Ernesto cortazar-as_the_sun_rises
06. Ernesto Cortazar-At The End Of The Horizon
07. Ernesto Cortazar-Chariots Of Fire
08. Ernesto Cortazar-Message In A Bottle
09. Ernesto Cortazar-My Piano Cries For You
10. Ernesto Cortazar-Together Again
어네스토 코르타자르. 멕시코 출신의 이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는 "조지 윈스턴"이나 "앙드레 가뇽"과는 또 다른 서정성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센티멘탈한 분위기로 은밀한 서정을 뿜어내지만,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다. 그의 연주엔 격정적인 에너지로 충만하다. 진한 애수를피력하지만 음 하나하나 놀랍도록 살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연주자보다 드라마틱한 감동의 수위가 높다. 이제껏 솜씨를 부렸던 영화음악이 500편이 넘어서 일까? 그의 연주를 듣는 순간, 우린 망막에 황홀한 스크린을 펼쳐낸다. 그것이 그의 연주를 영화적, 혹은회화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주된 이유가 아닐까? 13살이란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하지만 그런 유년시절의 아픔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소망을 향해 전진했고,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배우기 시작한 피아노를 통해, 뮤지션으로 향한 멕시코의 위대한 뮤지션이었던 아버지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는, 꿈의 빗장을 환히 열어놓게 된다. 결국 생애 첫곡을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할머니에게 헌사했고, 불과 18살의 나이에 영화 [웃음의 도시, La Risa de la Ciudad]의 배경음악인 'River Of Dreams'를 만들면서 작곡가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특히 그 음악으로 콜럼비아에서 거행됐던 Festival Of Cartagena 에서 `최우수 라틴 영화 음악상`을 수상하며,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수여하는 'The Kirk Douglas Trophy'를 거머쥐었으니, 그의 음악인생은 시작부터 탄탄대로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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