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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립다는 말보다 간절한 것은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3.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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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다는 말보다 간절한 것은

 

         싱그럽고 늘 푸른 초록의 봄!

        새싹의 속삭임처럼!

        순결한 백합의 향기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순수하고 고결한 아름다움으로 만나

        가슴 한 구석 조금은 막연하면서도

        날 밤을 새우며 기다려 왔던

        설레는 우리네 인연

 

        가슴 아프게 기다리던 인연이

        질투, 시기와 오해, 불신으로 찾아와

        울어도 눈물 없고 울어도 소리 없는

        가슴 속 이별되어

        몸짓하나, 미소하나, 숨결하나 남김없이

        먼빛의 스산함을 못내 느끼다가

        침묵의 고도를 향해 떠나갔습니다.

 

        사랑을 받는 것은 타 버리는 것

        사랑하는 것은 어둔 밤을 밝히는

        통나무 찻집 램프의 아름다운 빛

        인연의 아픔이 가로등 아래 쏟아져 나와

        지친 마음의 영토에 사랑의 꽃이 움틀 때

        사랑이 허물을 가리 워 주고 덮어 줄 때

        삶의 의미와 환희로 샘솟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나의 사랑 그대여!

        사랑한다는 말보다

        그립다는 말보다 더욱 간절한 것은

        영원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인연의

        당신의 예쁜 미소입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 덮고 동토아래 숨 죽여 왔던

        늘 푸른 초록의 봄을 알리는

        당신의 활짝 핀 예쁜 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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