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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친구는 바로 당신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2. 15:13

나의 친구는 바로 당신



하는 일이 어긋날 때
매사가 잘되지 않을 때
이런 생각을 하지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그렇다면, 내가 좋은 일이 있을 땐
그럼 내가 무엇을 잘해서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잖아요
나에게 찾아온 행운이 반갑고 좋아서
이 순간이 오래 지속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기쁨도 즐거움도 오래지 않아
다른 곳으로 가야만 하지요
이곳을 우연히 들렀다고나 할까요?
갈 길이 바쁜 여행객이랍니다
그런 경우를 비추어 보아
나에게 좋지 일이 생길 때
얼른 떠나주기를 바라지만
쉽게 떠나지 않고 내 곁에 머뭅니다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좋지 않은 일도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연히 이곳을 여행 왔을 뿐이고
좋은 일과 마찬가지로 떠나갈 것인데
웃음과 즐거움 기쁨이라는 친구와 얘기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킥킥거리고 있었지요
말하자면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그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영원히 내 곁에 존재하는 줄 알고
마음으로만 생각하다가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하지만,
슬픔, 우울, 눈물의 친구는
잠시 머무는데도
나의 마음이 가라 앉았기에
오랫동안 머문 것처럼
시간의 착각을 하지요
정말 당신은
나를 힘들게도 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을
나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친구로 맞이하렵니다
즐거움, 기쁨, 웃음만이
나의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고
우울, 슬픔, 눈물도 나의 친구인 것을
당신으로 인해
세상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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