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송 호수 박사님의 글.....삼성기....한사군에 연하여..
한민족의 뿌리와 사상[송호수 교수]
일본 학자 오향청언 (吾鄕淸彦) 씨가 쓴 책을 보면 이런 말이 적혀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25권은
단군 조선이 중원 대륙을 지배했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거꾸로 뒤집어 가지고,
마치 중국이 단군 조선을 지배한 것처럼 힘겹게 변조 작업을 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의 漢이라는 국호 자체도
옛날 3한 조선의 韓이라는 글자를 그대로 빌려 간 것에 불과하다" 고 말입니다.
우리의 역사가 대충 어느 정도 변조가 되었는가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한사군(漢四郡) 문제만 보더라도 있지도 않았던 한사군을 평양에,
그것도 세 군데나 되는 평 양 중에서 대동강의 평양만 있었다 하고
또 위만 (衛滿) 이 조선을 지배했다고 하는데,
그것 은 일본 사람들이 "보아라.
너희 조선족은 역사의 시초부터 중국의 지배를 받지 않았느냐.
너희는 항상 피지배 민족이었지 언제 독립 국가였느냐" 고 하면서
우리나라를 영원히 자기 네 속국으로 만들기 위한 당위론을 제시하는
전략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단군 이전에 환웅천황 (桓雄天皇) 의 역사 시대가 18대 1565 년 동안 있었고
또 그 이전에 환인천제 (桓因天帝) 시대가 7대 3301 년이 있어서,
금년까지 9183 년이라는 사실이 '삼성기 '(三聖紀) 에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기' 의 문헌사적 고증이 문제가 되겠습 니다.
이 책을 쓴 안함로 (安含老)는 서기 600 년경 신라 시대 사람인데
삼국유사가 나온 것 이 1200~1400 년경이니까,
그보다 훨씬 더 먼저 기록된 것이고 이러한 '삼성기'의 기록을
그 대로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나라 역사의 연조는 9 천 년이 넘는다고 하겠습니다.
그럼 9 천 년이란 역사를 어떻게 입증하느냐,
그러한 문헌 하나만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외국학자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하느냐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것이 합리화될 수 있는 외국 학자들 의 논문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