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길

[스크랩] 안다는 것(Knowing)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7. 12:08

어떤 것을 알고 있다라는 것이 무엇일까?

근본(Root)을 이해한다는 것은 안다는 것과 같다.

우리는 지금까지 배워온 것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을 고민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헛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들의 말이 맞다면 도대체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먹고, 마시고, 즐기고 이 생을 육체적으로 편안하게 사는 것이 전부란 말인가?

당신의 정신과 영혼, 그리고 이성적 호기심은 아무렇게나 쳐박아 놓고 쓰레기 취급을 해도 된다는 말인가?

 

사실, 근본에 대한 물음의 답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엄청난 고민과 수행이 동반되어야 얻을 수 있는 값진 것이다.

심지어는 평생을 바쳐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이런 짓을 도대체 왜 하려 하는가?

그게 없이도 아주 잘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에는 부질없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학교 다닐때 중간 고사나 기말 고사가 있었다.

시험 기간이 아닐 때는 시험 준비(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험이 임박하면 밤새워 시험 준비를 했고 그것 마저도 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참담했던 것을 대부분 경험했을 것이다.

철학적 고민들은 반드시 쓰임새가 있다.

단지, 현재의 우리 삶에 아주 미세하게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것들이 하지 않아도되는 놀이(Playing)는 아니라는 것이다.

 

새 시대(New Age)가 도래한다고 나는 누차 강조했다.

이는 나만의 생각이 아니며, 많은 예언자와 종교가들도 말하는 내용이다.

새 시대에 진입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철학적 깨달음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지금 철학적 고민을 하는 것이다.

진입을 위한 시험이 있을 것이고, 그 시험 준비가 철학적 고민이다.

이것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룰 것이다. 마치 시험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 때가 오면 이렇게 변명할 것이다.

"너무 어려워서 못 했어요."

"그걸 해야 하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한 번만 봐주시면 정말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사람들을 살려줘야 하는가?

이들과 상관 없는 사람들은 좋은게 좋은 거지 하면서 봐줄 것이다. (개념이 없으니까...)

이들은 큰 죄를 지었다.

그 죄는 많은 철학적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조롱했다는 것이다.

당신은 이 죄에서 무사할 수 있겠는가?

당신이 우습게 보고 심지어 조롱했던 그들이 사실은 미래를 예견하고 앞날을 준비했던 현명한 사람들이었음을...

그들에게 상처주고 좌절하도록 만든 그 죄를 어떻게 씻을 것인가?

당신의 자식이 뛰어난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세속적인 생각을 강요하여 이성을 마비시켰던, 당신이 어린 시절부터 당해오던 그 일을 자식 혹은 어린 아이들에게 되풀이 시켰던 그 죄는 댓가를 치룰 수 밖에 없다.

 

안다는 것은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안다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옆에서 보조하면서 이해할 때까지 계속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자, 이래도 당신이 안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그냥 앵무새처럼 배웠던 단어와 표현을 나열하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는 척하는 것이다.

나름 철학가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서 써 놓은 글들을 보면 90%는 흉내내는 것들이다.

자신들도 그 대열에 끼었음을 자랑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글을 보면 자신이 알고 있음을 확신하는 오만함을 보게 된다.

그들은 남을 가르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도 모르기 때문이다.

 

항상 명심해야 한다.

자신이 아는 것을 남에게 가르칠 수 없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알지 못하면 깨달음이 없다는 것이고, 새 시대의 요구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는 다시는 죄 짓지 않아서 새 시대를 영원 세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주가 우리에게 바라는 요구 사항이다.

 

출처 : 나만의 정리 공간
글쓴이 : 사필귀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