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그잼(Exam)
이그잼이란 영화는 정말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알아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ㅋㅋ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모인 최고의 엘리트 8명이 입사 시험을 본다. 이 시험에 통과하는 자만이 최고의 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
밀실에 8명의 응시자가 모이고 시험 감독을 위해 감독관과 경비 1명이 들어온다.
감독관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 문제는 하나이고 답도 하나이다. (The question is one, the solution is one.)
- 이 방에서 우리의 규칙 외의 규칙은 무시된다.
- 감독관과 경비에게 말을 걸면 실격된다.
- 자신의 시험지를 고의든 실수이든 손상시키면 실격된다.
- 이 방을 나가면 실격된다.
- 시험 시간은 80분이다.
그리고, 경비만 남고 감독관은 나가버린다.
응시자들은 자신들의 책상위에 놓인 시험지를 뒤집어서 문제를 풀려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하얀 백지이다.
서로 눈치를 보며 어리둥절하는 응시자들...
그 중 한명이 시험지에 자신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나, 경비가 그를 실격처리하여 데리고 나간다. 그는 자신의 시험지를 손상시킨 것이다.
응시자 중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똑똑한 자가 새로운 것을 발견해낸다.
그것은 응시자끼리 대화해도 된다는 것이다. (감독관이 말한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응시자들은 서로 대화를 하며, 문제를 알아내려 노력한다.
자신들의 지식을 동원하여 문제가 시험지에서 나타나도록 노력한다. 예를 들어 자외선, 현상액 등을 이용...
여러 추측을 동원하지만 모두 헛수고가 된다.
서로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서로를 알아간다.
그러던 중 이 업체 직원이 지원한 것을 알고 그에게 정보를 캐려하지만, 그도 알 수가 없다.
복잡한 내용 전개가 있지만 간단히 축약하겠다.
결국, 1명만 남게되고 그녀는 시험지에 아주 작은 글씨로 그것도 흰색으로 "Question. 1"을 발견한다.
그녀는 시험에 통과하였다.
이 영화의 평은 형편 없다. 물론, 재미도 없다.
그러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매칭시켜봐라.
*시험장: 세상
*응시자: 우리들
*시험지: 마음
*감독관: 신
*경비: 규칙을 시행하는 힘
우리는 현재, 이 세상이라는 곳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을 통과하면 천국, 혹은 영생을 선물 받는다. (영화에서는 해당 대기업이 제약회사이고, 죽지 않는 약을 개발했다고 소문이 남.)
모든 이는 시험지를 교부받았다.
그럼데, 아무도 문제도 모르고 답도 모른다.
감독관은 그저 검은색으로 가려진 유리창 너머에서 지켜보고 있다.
심지어는 사람이 죽는 일이 일어나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총을 맞은 사람은 시험이 끝난 후, 다시 일어난다. 그 총알은 신약으로 만들어져서 맞아도 죽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시험이냐 실험이냐...
시험이라면 통과자를 원하는 것이고, 실험이면 결과를 원하는 것이다.
신은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실험이라 가정해보자.
실험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가정->설정->실험->관찰->결론
설정과 실험은 우리 인생과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가정과 결론은 어떻게 알아내는가?
우리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통해 천국과 영생에 대해 들었다.
이것은 성경에 구체화되어 있지만, 모든 인류의 마음속에 공통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실험에 보상이 있는가?
시험에는 보상이 있다.
그러니, 실험이 아니라 시험이다.
시험이면 문제와 답이 있다.
그로인해 오답과 정답이 있고, 합격자와 탈락자로 나뉜다.
문제가 무엇인가?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는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그러면, 여기서 잡소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튀어나온다.
선해야 하고, 신앙심이 있으며 믿음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그게 정말 문제일까?
그것은 근본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다면 얼마나 어리석은가...
당장 군대에서 사회에서 그렇게 모범적인 사람이 비열한 존재가 되는 것을 내 눈으로 보았다.
아무리 어려워도 잘 참아내야 한다고? 웃기는 소리다.
매에는 장사가 없다. 그 어떤 누구도 악한 상황에 처해지면 악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세상은 의도적으로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영화에서는 제약회사 사장이 응시자로 들어온다. 그는 별 볼일 없게 생겼으며, 힌트를 조금씩 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시험지를 손상하고 경비에게 붙들려 쫓겨난다.
분명히 우리는 신에게 힌트를 받았다.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영화에서 처럼 우리는 꾸며진 것만 좋아한다. 진실을 볼 줄 모른다.
신이 우리 중에 왔었다.
그게 누구일 지는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그가 우리에게 뭐라 했는가? 영화에서는 자세히 보면 뭔가 보여라고 말한다.
예수... 그가 실존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신이 우리 중에 왔었다는 신화를 찾아봐라. 예수말고 있었는지를...
지금 우리가 아는 그의 가르침은 대부분이 왜곡되어 있다.
그는 우리에게 힌트를 주었다.
영화에서는 시험지에 씌여있으니 자세히 보라고 말했다.
우리 자신 속에 문제와 답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문제를 알아야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내 속에서 울리는 작은 소리를 들어보아라.
우리는 객관화와 통일성이라는 미명아래 자신의 소리를 무시하는 훈련을 받아왔다.
들어야 한다. 당신은 이미 알고 있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나의 문제는 실패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다.
난 그 답을 찾고 있으며 어느 정도 결론이 난 상태이다.
시험은 시간이 정해져있다.
이제 시험 시간이 다 되고 시험지를 제출할 시간이다.
문제와 답을 모두 알아낸 사람
문제는 아는데 답을 모르는 사람
문제와 답을 모두 모르는 사람
누가 통과하겠는가?
당신은 위의 사람 중 어디에 해당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