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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너를 위하여 나를 버리듯...

이슬 (새벽이슬, 이슬의꿈,이슬과길) 2011. 4. 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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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하여 나를 버리듯
눈을 열지 않으면 
어떤 아름다움도 볼 수가 없듯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떤 진실도 
이해할 수가 없으며 
가슴을 열지 않으면 
어떤 사랑도 받아들일 수가 없으며 
열망의 문을 열지 않으면 
신의 광영이 찾아 들지 않는 것 
우리는 문을 잠그고 있다 
자기만의 틀에 들어앉아 문을 열지 않는다 
그 어떤 빛도 보려하지 않고 
어둠을 더듬으며 사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어떤 계기나 뜻밖의 행운으로 하여 
진리의 빛이 비춰들라치면 
더 꼼꼼히 혹은 필사적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어둠에 싸인 두 눈마저도 감아 버리고 
게다가 얼굴마저 손으로 얼른 가려버린다 
누구나 
자기가 아는 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고 경계하듯이.
메모 :